《햇님》
《햇님》

클라라의 독백과 요루시카의 음악으로 재서사화한 1인칭 음악극

  1. 01창가
  2. 02거지 아저씨와 개
  3. 03조시
  4. 04걸음
  5. 05가까이에서
  6. 06조시처럼
  7. 07햇님이 가는 곳
  8. 08쿠팅스 머신
  9. 09약속을 지킨 뒤
  10. 10다시 헛간으로
  11. 11그날 아침
  12. 12좋아지는 것
  13. 13서서히 꺼지는 것
  14. 14떠나는 날
  15. 15채적장
  16. 16매니저님

비공식 비영리 팬 재구성. 원작과 음악의 권리는 각 권리자에게 있습니다.

CHAPTER 07

햇님이 가는 곳

조시의 방에는 창문이 있습니다.

저는 그 창문으로 햇님을 자주 봅니다.

아침에는 한쪽에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가,

저녁이 되면 들판 끝으로 내려갑니다.

매일 거의 같은 방향입니다.

끝까지 보고 있으면

햇님은 맥베인 씨의 헛간 근처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저는 햇님이 밤이 되면

그곳에서 쉬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시가 많이 아팠던 날,

저는 그 헛간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릭이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들판을 지나서 헛간에 들어갔을 때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햇님이 조금 전까지 있었던 것 같은 빛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햇님께 이야기해보기로 했습니다.

햇님께.

매장에 있을 때 거지 아저씨와 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햇님께서 아주 많은 영양분을 주신 뒤

둘은 다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조시가 아주 아픕니다.

조시에게도

그날 거지 아저씨와 개에게 주셨던 것과 같은 영양분을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햇님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도시에 검은 연기를 만드는 쿠팅스 머신이 있습니다.

그 기계가 있는 날에는 햇님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그 기계를 없애겠습니다.

그러니 가능하시다면

조시를 도와주세요.

저는 그렇게 말하고 오래 기다렸습니다.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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